[단독] 마스크 착용 요구에 흉기난동…테이저건 쏴 제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공원 내에서 마스크를 써달라는 공무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체포 과정 중에도 저항하던 이 남성, 결국 테이저 건을 맞고서야 제압됐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차 여러 대가 어디론가 급박하게 이동하고, 경찰 기동대 차량과 구급차가 그 뒤를 따라 갑니다.<br /><br />마스크 착용 요구에 공무원을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 A씨를 추격하는 장면입니다.<br /><br />사건은 오전 6시가 조금 넘은 시각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마스크 없이 경기도 광명의 시민체육공원을 찾은 A씨는 계도활동 중이던 공무원들과 마주쳤습니다.<br /><br />마스크 착용 요구에 A씨는 욕설을 퍼붓더니 소지하고 있던 흉기까지 꺼내들고 위협을 가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차에 올라탄 A씨는 자신을 막던 공무원 3명을 향해 돌진한 뒤 그대로 달아났습니다.<br /><br /> "막아섰는데 그냥 무시하고 도주를 한 거죠. 저는 112 전화하면서 차량번호 알려주고 어느 방향으로 도주했다 이렇게 알려 드렸고…"<br /><br />경찰은 3Km 이상을 추격한 끝에 A씨 차량을 가까스로 세웠습니다.<br /><br />도주극을 벌이던 A씨가 검거된 도로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의 체포 과정에서도 격렬한 저항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하차 요구에도 불응하던 A씨.<br /><br />경찰관이 차 유리문을 부수자 그제서야 차 밖으로 나와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렸습니다.<br /><br /> "그분이 저항을 했나봐요. 우리가 제압을 해서 테이저(건) 써서 체포를 한 거죠."<br /><br />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스크를 쓰란 말에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경기 광명경찰서는 특수협박과 특수폭행,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